<'미디어 제왕' 루퍼트 머독이 지난해 31일 영국 런던에 있는 트위크럼 경기장에서 슈퍼모델 출신 배우 제리 홀과 뉴질랜드와 호주 간 럭비 월드컵 결승전을 함께 관람하는 모습. © AFP=뉴스1>
'미디어 제왕' 루퍼트 머독이 4일(현지시간) 25살 연하의 슈퍼모델 출신 배우 제리 홀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 뉴스코퍼레이션의 회장인 머독은 이날 영국 런던의 유서 깊은 대저택 스펜서 하우스에서 홀과 결혼식을 올렸다.이들은 이와 함께 5일에도 런던의 한 교회에서 결혼 예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머독(84)에게는 4번째, 록그룹 롤링스톤즈의 리더 믹 재거와 이혼한 홀(59)에게는 2번째 결혼이다. 이들은 지난 1월 글든글로브 어워즈 갈라 행사 참석차 들른 미국 LA에서 약혼식을 올렸다. 커플은 지난해 여름에 소개로 만나 교제를 시작했고 10월에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럭비 월드컵 결승전에 함께 참석해 교제 사실이 처음 외부에 알려졌다. 호주 출신인 머독은 1956년 패트리샤 부커와 결혼해 아들 한명을 낳았으며 1967년 이혼했다. 1967년 스코틀랜드 출신 기자 애나 마리아 토브와 재혼해 2남 1녀를 두었다. 1999년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웬디 덩과 세 번째 결혼을 해 두 딸을 낳았고 2013년 이혼했다.미국인인 홀은 1990년 재거와 결혼했으며 1999년 결별했다. 헤어질 때 재거는 법적으로 홀과 결혼한 사이는 아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총 자산이 110억달러(약 13조원)에 달한다고 알려진 머독은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소유 매체로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포스트, 영국 타블로이드 더 선 등이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