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1일 (토)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환율전망]달러, 여전히 인기 높지만…"정점은 지나"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가 앞으로 수개월 동안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가 61명의 전략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금리인상 이후에 발생한 손실분은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이들은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금리인상 개시 뒤로 투자자들은 유로와 엔화에 몰려 들었다. 저물가, 저유가에 중국의 저성장 이슈까지 가세하면서 안전자산 수요를 부추긴 결과다.

이러한 불안감 속에 미국 경제도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분위기도 온건하게 바뀌었다. 미국과 유럽 및 일본 간의 통화정책 기조 격차도 줄어들었다. 연준은 오는 15일부터 16일 이틀간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달에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고 해도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중 두 번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시장은 좀 더 회의적이다. 

DZ은행의 손자 마튼스 선임 외환전략가는 "올해는 달러의 색다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정학적 위험과 정치적, 경제적 위험 등 장애물이 많다. 이 위험들은 언제든지 시장균형을 뒤엎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호전되고는 있지만, 기존의 올해 네 차례 금리인상 전망은 흔들리고 있다. 

이번주 61명의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달러가 지금보다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난달초 유로화와 엔화가 랠리를 펼친 점을 감안해 두 통화에 대한 기존 약세 전망은 대폭 낮춰 잡았다. 달러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는 덜 오를 거라는 판단이다.

유럽중앙은행(ECB)가 다음주 양적완화 정책을 확대하고 이미 마이너스인 금리를 더 내릴 것이라는 예측이 팽배한 와중에도 이런 판단이 내려졌다. 일본은행 역시 올 하반기에는 추가 부양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미국 원자재선물거래위원회(CFTC)의 통계도 이러한 완만한 달러강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유로는 순매도, 일본 엔에 대해선 순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달러에 대한 순매수 베팅은 9주째 둔화되면서 거의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로가 1달러로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전략가들 사이에서 흔히들 거론됐다. 하지만 이제는 어떤 전략가도 유로가 6개월 안에 1달러 밑으로 떨어질 거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이번 설문에 따르면, 유로는 3개월 안에 1.07달러, 6개월 안에는 1.06달러로 하락할 전망이다. 일년 안에는 1.05달러로 내려가는데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한 달 전 조사에 비해 높여진 것이다. 

ECB는 은행에 대한 예치금 금리를 -0.3%에서 -0.4%로 떨어뜨리고, 월간 양적완화 규모는 국채를 중심으로 100억유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추가 부양책이 유로를 대폭 떨어뜨릴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반면, 그러한 정책의 효과를 둘러싼 논란은 커질 것이다. 

손자 마튼스 전략가는 "ECB의 완화정책과 연준의 긴축정책은 예측가능하기 때문에 유로 약세는 극복할 수 있다"며 "유로달러 환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지난해 초만큼 심하진 않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말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인하 서프라이즈는 엔화에 충격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그 다음 주에는 엔화가 7%나 뛰어 올랐다. 그래도 투자자들은 일본은행의 다음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이 밝혔다.

최근 114엔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는 달러는 앞으로 3개월 간 116엔, 6개월 동안 118엔, 그리고 1년 이내 120엔으로 올라갈 것으로 설문조사에서 예측됐다. 지난해의 경우 대부분의 기간동안에는 120엔 위에서 거래됐다.

시장 소동의 원천이었던 중국 위안화는 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6.50위안대인 달러는 앞으로 6개월 간 6.70위안으로 오를 전망이다. 위안화 가치는 1년 안에 3.5% 절하돼, 달러당 6.78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응답자들은 내다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분류
Total 22,810 RSS
List
<<  <  583  584  58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