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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시위 재점화 조짐…룰라 체포 '변곡점'될까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AFP=News1>

룰라 전 대통령 체포 이후 상파울루 곳곳 친정부 집회
반정부 세력 13일 전국 시위 동참 촉구


브라질의 부패 스캔들이 또 다시 전국적 시위를 촉발할 조짐이다. 최근 집권 '노동자당'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부패 연루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가 풀려나면서 이번 사태를 규탄 혹은 지지하는 집회가 전역에서 진행됐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5일(현지시간) 상파울루 곳곳에서 이번 조치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룰라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는 이날 오전 5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번 시위에 참석한 제수알도 프레이타스(57)는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노동자당과 룰라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이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심문을 받고 풀려난 룰라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응원을 받으며 자택으로 돌아왔고 이후 지우마 호세프 현 대통령도 룰라 자택을 비공식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룰라 전 대통령은 자택 앞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그들이 나를 꺾고자 한다면 이 나라의 거리에 서 있는 나를 먼저 대면해야 할 것"이라며 ""당장 월요일(7일)부터 전역을 돌아 다니겠다"고 말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경찰 조사에 대해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며 "고소와 기소로 나의 입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나는 배고픔을 견뎠다"며 "배고픔을 견딘 이들은 마지못해 항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군에 생기를 불어 넣을 누군가가 필요하다면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같은날 오후 룰라 전 대통령을 비롯한 현 집권 여당에 반대하는 이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상파울루, 리우데자이네루, 브라질리아 등에서 다음주 13일 대대적 반정부 시위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룰라를 비롯한 집권 여당의 지도부들이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의 부패네트워크에 깊숙이 관련됐다고 이들은 비난했다. 

반정부 시위대는 또 호세프 대통령의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현재 브라질이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고 힐난하며 탄핵 열기가 다시 고조됐다. 상파울루 소재 정치 분석가인 안드레 케사르는 "반 정부 세력이 더 막강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호세프 대통령 축출의 새로운 동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리스크 컨설팅 유라시아그룹은 룰라 전 대통령의 긴급 체포에 대해 친정부의 좌파와 반정부의 우파 양 진영을 모두 강화하는 "변곡점"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라시아그룹은 "조만간 전개될 상황은 매우 극단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5일 전국적 시위 불안에 페트로브라스 조사를 주도하는 세르기오 모로 판사는 룰라 전 대통령을 체포했던 것에 대해 "온전히 진실 파악의 목적이었다"며 "전 대통령의 유죄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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