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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화장품 부익부 빈익빈?…아모레 '최대 실적'·백옥생 '적자'



<설화수 진설2종세트.  자료제공 = 아모레퍼시픽 © News1>

아모레'설화수'·LG생건'후' 고성장세…中 소비층 두터워
'중기'백옥생, 적자에 빚부담 우려 높아…"유통 구조 한계"


한방화장품업계의 빈부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백옥생은 수익악화와 빚 부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인 백옥생은 2014년 영업이익이 7500만원으로 2013년 대비 82%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0억원 선을 유지했지만 2014년에는 2억7300만원 규모 당기순손실을 냈다. 

백옥생은 한방화장품의 효시 기업으로 자평한다. 2013~2014년 주요 브랜드 대회에서 수상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입증했다. 

현재 백옥생은 수익악화와 함께 빚부담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백옥생의 2014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단기차입금 규모는 100억원이다. 지난해 6월20일까지 IBK캐피탈에 20억원, 같은 해 12월까지 80억원을 갚아야 했다. 

백옥생을 감사한 회계법인은 2013년 감사의견을 '한정'으로 결정했다. 감사의견은 등급에 따라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로 나뉜다. 

반면 대기업 화장품업체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매출 5조6612억원으로 실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증권가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사업이 이니스프리와 한방화장품 브랜드 설화수로 재편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두 브랜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0%, 100%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설화수는 지난해 단일 화장품 브랜드로 첫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설화수는 1966년 ABC 인삼크림을 선보인 국내 최초의 한방화장품 브랜드다. 

LG생활건강도 지난해 매출액이 5조328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의 매출액 46%는 화장품에서 발생한다. 한방화장품 브랜드인 '후'의 지난해 단독 브랜드 매출액은 8000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성장률은 88%를 기록했다.

후는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 면세점 1위 화장품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후의 중국 매장은 124개로 전체 성장률은 197%를 기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소비층 덕분에 한방화장품 시장의 전망은 밝다"면서도 "기술력 보다 유통, 마케팅의 역할이 높아지면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시장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백옥생의 판매전선에서 이상기류가 감지된다. 백옥생시판사업본부(주)와 (주)백옥생화장품핫스탑은 지난달 당좌거래가 정지됐다. 백옥생 본사와 고객상담실 전화는 불통 상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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