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레이스에서 중도하차한 벤 카슨(왼쪽)이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 AFP=뉴스1>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레이스에서 중도하차한 벤 카슨이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AFP통신에 따르면 카슨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트럼프 소유 골프클럽에서 "트럼프는 미국에 대해 깊이 신경쓰는 매우 똑똑한 사람"이라며 앞으로의 경선전에서 트럼프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카슨은 "(세상엔) 두 종류의 도널드 트럼프가 존재한다"며 "여러분이 무대에서 보는 트럼프와 매우 지적인, 훌륭한 대화를 할 수 있는 트럼프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트럼프와의 대화 끝에 "철학적으로나 영적으로나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올해 대권을 향한 도전에서 트럼프와 공방을 주고받은바 있는 카슨은 "우린 서로 감정을 풀었다. (비방전을 펼친 것은) 미국 정치에선 (흔히) 일어나는 정치적인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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