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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석탄과의 전쟁'…美 1위 업체 "파산 가능성"



<미국 석탄 광산. © AFP=뉴스1>

중국의 경기 둔화와 온실가스 감축 바람에 미국 석탄업계가 고사 위기에 처했다. 미국 최대 석탄생산업체인 피바디에너지는 파산 가능성을 내비쳤다.     


CNN머니는 16일(현지시간) 피바디에너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감독기관 보고서에서 “계속되는 손실로 이자비용을 납부하지 못하고 있다”며 “계속기업으로 존속하기에는 현금 보유액이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피바디에너지는 지난해 20억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석탄 가격과 판매량이 동시에 급감하며 매출은 17%나 감소한 56억달러에 그쳤다. 현재 7600여명의 인력이 피바디에너지에서 일하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피바디에너지의 주가는 45% 이상 추락했다. 지난 1년간 피바디의 주가는 무려 98% 가까이 떨어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른바 ‘석탄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미국 석탄업체들은 최근 몇 년간 수요 급감에 직면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석탄 화력발전소 등에 강력한 규제 조치를 시행했기 때문이다.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한 점도 석탄업계에는 부담이 됐다. 천연가스는 가격이 떨어지면서 석탄을 제치고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쓰는 발전용 연료로 올라섰다. 또한 미국 석탄의 최대 소비처였던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꺾이면서 석탄 수요가 더욱 급감했다. 

이러한 대내외적 어려움으로 인해, 미국 2위 석탄생산업체였던 아크콜은 지난 1월 이미 부도를 맞았다. 

석탄업계의 ‘고난의 시절’이 단기간에 끝나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지난 13일 연설에서 “석탄업체들을 몰아내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의 석탄업계 종사자는 약 5만7700여명으로 역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1980년대 중반만 해도 17만명이 넘는 인력이 석탄업에 종사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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