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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쿠바 전격 방문…88년만 쿠바땅 밟은 美 대통령



<20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에 도착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 AFP=뉴스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 대통령으로는 88년만에 처음으로 쿠바땅을 밟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부인 미셸 여사와 두 딸 사샤, 말리아와 함께 얼굴에 미소를 띠며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아바나에 내린 약한 소나기에 모두 우산을 든 모습이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이 아바나의 호세마르티 국제공항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을 직접 맞이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착륙 직후 트위터 계정에 "별일없죠 쿠바(Que bola Cuba). 방금 이곳에 착륙했다. 쿠바 국민들과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게 되기를 고대한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쿠바에 도착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에서 두번째)이 마중을 나온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왼쪽 두번째)과 악수하고 있다. © AFP=뉴스1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역사적 쿠바 방문을 통해 54년간의 적대관계를 마침내 끝내고 지난 2014년 말 국교정상화를 선언한 양국간에 본격적인 화해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흘간의 일정으로 쿠바를 찾은 오바마 대통령은 먼저 20일 미국-쿠바 비밀회담을 주선한 하이메 오르테가 추기경과 만난다.

이어 다음날인 21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회담이 예정돼 있다. 카스트로 의장의 형이자 쿠바 혁명지도자인 피델 카스트로 전 의장과의 회동은 예정에 없으며 쿠바의 기업인들과 만나는 자리도 이날 마련된다.

22일에는 쿠바 반체제 인사들과 직접 비공개 면담을 가진 뒤 아바나의 알리시아 알론소 국립대극장에서 대중연설을 통해 쿠바인들에게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출국 전에는 에스타디오 라티노아메리카 구장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소속 탬파베이 레이스와 쿠바 대표팀 간 친선 경기에 참석한다. 

20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의 호세마르티 국제공항에 도착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차량에 타기 직전 인사하고 있다. © AFP=뉴스1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쿠바 반정부 인사들이 경찰에 대거 연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쿠바 정치범 아내들로 구성된 인권단체 '백의의 여성들(Damas de Blanco)'에 소속된 시위대 수십명은 이날 정기집회를 벌이다 경찰차량에 실려 끌려갔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백의의 여성들'에 보낸 서한을 통해 "쿠바 인권문제를 카스트로 의장에게 직접 거론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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