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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비대위원 일괄 사의…"비례공천 책임통감"



"대표 자택 방문 전, 비대위원들 모였을 때 '사의' 공감대 형성 돼"
"위원 일부 교체·재신임 권한, 모든 것 대표에게 일임한 것"


김병관 박영선 우윤근 표창원 등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22일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당내 파열음이 발생한 데 따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나머지 비대위원들도 이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서 거취를 고심 중인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제외한 비대위원 전원의 일괄 사의표명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김 대표의 '셀프 비례공천' 논란에서 촉발된 당무거부에 이은 사퇴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4명의 비대위원은 이날 오후 김 대표의 구기동 자택을 찾아 김 대표와 1시간 가량 면담을 갖고 이같은 의사를 전했다고 김성수 당 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이날 회동은 김 대표가 비대위원들의 방문을 피하려는 듯 비대위원들의 자택 도착 20분전에 개인 용무를 이유로 집을 나섰다 2시간 뒤에 돌아오면서 밤 늦게서야 이뤄졌다. 

김 대변인은 "오시기 전에 비대위원들이 모였을 때 대충의 공감대가 있었다"며 "오늘 오신 분들이 대표께 '책임이 우리한테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비대위원 전원이 사의에 공감대를 형성했느냐'는 질문에 "거기에 굳이 반대할 사람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비대위원들의 사의표명은 '비례대표 셀프공천' 논란에 휩싸여 당무거부를 한 데 이어 사퇴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는 김 대표의 사의표명을 막기 위해 먼저 배수진을 친 것으로 읽혀진다. 

우 위원은 "비례 공천 관련해서 국민들에게 이런 저런 잡음이랄까 실망을 시켜드린 데 대해 비대위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에게) 여러가지 애로도 있고 어려움도 있지만 총선 승리를 위해서 그리고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서 헌신해 달라는 이런 부탁의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들의 사의표명에 "왜 당신들이 사의를 표명하느냐"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선 특별한 언급을 내놓진 않았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김 대변인은 "공천작업은 다 마무리하고 그 다음에 본인(김 대표)이 고민할 시간을 조금 더 갖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저희는 그 시간이 얼마쯤 될 지 잘 모르겠다"며 "입장표명을 하신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으니 그 입장에 변화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원 사의 표명과 관련해 "당연히 사의표명을 대표한테 한 것이다. 대표가 그것을 받아들여 일부를 교체하든지, 전원을 바꾸든지, 재신임을 하든지 모든 것은 대표에게 일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비대위원의 사의를 반려하고 재신임을 하게 되면, 비례대표 후보자 및 순번 결정이 원인이 된 내홍을 수습하고 다시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열릴 예정인 비대위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23일은 공천작업을 마무리해야 하고 마무리 짓겠다는 말씀을 여러차례 분명히 하셨기 때문에 회의에 나오실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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