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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 엇갈린 반응…"새롭지 않다"vs"4인치 효과적"



<애플은 2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4인치 화면의 '아이폰SE'를 공개했다. '아이폰SE'는 디자인이 아이폰5s를, 성능은 아이폰6s와 비슷하며 가격은 16기가바이트(GB) 모델이 399달러다. © AFP=뉴스1>


애플 중저가폰 '아이폰SE' 공개…성공 여부에 엇갈린 반응


애플이 아이폰6s 이후 반년만에 공개한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SE'에 대한 시장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0.16㎝(4인치) 화면 크기의 스마트폰 수요공략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낙관론이 있는가 하면 "전혀 새로운 제품이 아니다"는 혹평도 나온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공개된 '아이폰SE'는 외관상 3년전 출시된 아이폰5s와 흡사하지만, 성능은 지난해 9월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아이폰6s 수준이다. 

아이폰SE는 아이폰6s에 탑재된 A9칩셋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쓰였고, 1200만화소급 후면 카메라를 통한 '라이브 포토' 기능과 4K 화질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지문인식 기능 '터치ID'를 통한 애플페이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저장공간 16기가바이트(GB) 모델이 399달러(약 46만4000원), 64GB는 499달러(약 58만원)다. 지금껏 나온 아이폰 시리즈 중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애플이 지난해 9월 아이폰6s 이후 반년만에 신제품을 공개했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가트너 책임연구원 아네트 짐머만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5~6인치대 대화면 기기 중심으로 굳어지고 있는데 애플은 왜 작은 화면을 내놓았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폰SE가 트렌드를 따라잡지는 못하겠지만 아이폰4 혹은 아이폰5를 쓰던 사람들은 작은 사이즈에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기관 CCS 인사이트 연구원 제오프 블레이더는 "아이폰SE는 전혀 놀랍지 않다"고 한마디로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외신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IT전문 리뷰매체 BGR은 "아이폰SE는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2012년 나온 아이폰5와 4인치 화면과 알루미늄 후면 등이 흡사하다"면서 "이 때문에 아이폰SE는 전혀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IT 전문지 리코드는 "애플의 아이폰SE 공개행사에서 유일하게 놀라웠던 점은 가격을 낮춘 것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가격을 제외하고 아이폰SE에 대한 모든 정보가 행사 직전 루머와 맞았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반면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대화면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인기가 식어가고 있다"면서 애플이 아이폰6s 이후 작은 화면 크기 스마트폰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아이폰SE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국내 제조사들의 완성도 높은 보급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비해 비싼 수준이란 점에서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면서 "선호하는 디스플레이 크기나 가격대 등을 고려할 때 국내 판매성적도 그리 긍정적으로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3월 31일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 13개국에서 아이폰SE를 우선 출시한다. 그리고 4월초 쿠웨이트, 라트비아, 바레인, 벨기에 등 2차 출시국에서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46개 2차 출시국 명단에도 빠져 이르면 4월말이나 늦으면 5월초쯤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아이폰SE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중저가형 스마트폰 '아이폰SE'를 공개했다. 아이폰SE의 가격은 16기가바이트(GB) 모델이 399달러, 64GB 모델이 499달러다. © AFP=News1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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