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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무성 '옥새투쟁' 끝에 유승민·이재오 지역 무공천



4시간30분 장시간 최고위 끝에 '대구 진박' 정종섭·추경호·이인선 공천 의결
유승민·이재오, 무소속이지만 사실상 與 후보로 회생…갈등 일단 봉합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25일 대구 동구갑 정종섭, 달성군 추경호 예비후보의 단수추천과 수성을 이인선 예비후보의 우선추천을 합의·의결했다.


탈당한 유승민 의원의 대구 동구을과 이재오 의원의 서울 은평을,  친박계 유영하 예비후보가 단수추천된 서울 송파을은 김무성 대표가 끝까지 거부해 안건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이들 3곳은 결국 당 '무공천' 지역으로 남게 된 것이다. 대구 동구을 이재만, 서울 은평을 유재길, 송파을 유영하 예비후보는 결국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됐다.

전날 '옥새투쟁'을 선언하고 부산으로 내려갔던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상경했다.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김 대표를 향해 "최고위를 주재해 공관위 결정사항을 의결하지 않으면 당대표 유고상황으로 간주하고 의결을 강행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김 대표는 오전 11시30분부터 최고위를 주재하는 데 동의했다. 

그 사이 공천관리위원회는 법원이 주호영 의원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공천 효력이 상실된 수성을에 대해 심의한 끝에, 이인선 예비후보의 추천을 유지키로 하고 최종 결정의 공을 최고위로 넘겼다.

당 지도부는 오전 11시38분께부터 오후 3시45분까지 4시간30여분 동안 긴 토론 끝에 유승민 의원과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를 '무공천' 하는 데 사실상 동의했다. 이인선 예비후보의 공천도 의결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최고위 후 브리핑에서 "공천 관련 갈등을 봉합하고 당의 화합을 통한 총선에서 승리해 박근혜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한 결정이 이뤄진 것"이라며 "오늘로 공천 관련 갈등은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

총선 후보 등록 마감 시간인 오후 6시에 임박해 당 지도부가 김 대표의 의결 거부라는 방식으로 3개 지역에 당 후보자를 내지 않으면서 유승민 의원과 이재오 의원은 무소속이지만 사실상의 여당 후보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은 후보 등록 마감 직전 김 대표의 추천 도장을 받았다.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 후 기자들의 물음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그러나 비서실장인 김학용 의원을 통해 "잘못된 공천으로 민심이 이반돼 수도권 선거가 전멸 위기 상황이고, 당 대표로서 잘못된 공관위 결정에 정면으로 맞섰던 것"이라며 "내용과 절차가 명백히 잘못된 3곳은 무공천을 관철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주호영 의원의 수성을은 이미 최고위에서 (여성우선추천) 의결이 있었기 때문에 구제할 수 없었다"며 "당의 갈등을 봉합하고 파국을 막기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고 말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공천위로부터 추천받았던 이재만·유재길·유영하 예비후보는 당적 변경 시한이 지나 무소속 출마도 못하고, 당 공천도 확정받지 못해 출마의 길이 아예 막혀버렸다.

이재만 예비후보는 대구에서 상경해 여의도 당사에서 당 지도부에게 항의하려 했으나, 이미 최고위가 끝났던 데다 당 관계자와 경찰에게 출입을 저지 당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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