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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진보 편향적인 내부 방침 있다"…보수 '불만'



페이스북이 정치적으로 진보 편향적인 내부 운영 방침을 갖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12일(현지 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보 편향적인 내부 기준이 있다는 세간의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그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면서 자사 기준에 위배되는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이 진보 편향적이라는 의혹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보수 성향 논객들과 만남을 갖겠다고도 밝혔다. 

이번 논란은 IT 전문매체 기즈모도(Gizmodo)가 지난 9일 페이스북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페이스북은 보수측에 유리한 뉴스를 규칙적으로 제거하는 작업을 한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이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인위적으로 뉴스를 취사 선택해 노출시킨다.  

페이스북의 뉴스 큐레이터 부대표 톰 스타키는 논란의 중심에 있다. 그는 기즈모도의 보도에 대해 "우리는 인위적으로 기사를 빼고 넣지 않는다"고 반박했지만 영국 가디언이 입수한 페이스북 내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스타키를 비롯한 뉴스 큐레이터들은 특정 뉴스 토픽을 블랙리스트로 만들어 제외시키는 방법으로 편집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 세력인 흑인인권단체 '블랙라이브스매터(Balck Lives Matter)'의 뉴스를 중요 이슈로 설정해놓는 식이다.

페이스북이 현 트랜드에 맞는 뉴스 주제를 선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언론 매체는 진보 성향의 영국 가디언을 비롯한 유수 매체 10개 내외인데 이 리스트에는 보수 성향 온라인 잡지 더페데랄리스트와 같은 매체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스타키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에 1인당 최고 기부금 한도인 2700달러(316만 3050 원)를 지원했다는 사실도 보수 매체에서 큰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공화당 수뇌부를 비롯해 우파 대표 인물들이 페이스북 비판에 적극 가세했다. 존 튠 공화 상원 상무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공개 해명을 요구했으며 스티븐 크라우더 미 유명 우파 논객은 페이스북을 대상으로 법적 소송을 벌이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상대적으로 진보적 색채가 짙다는 논란은 어제 오늘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그간에는 기존 언론에 비해 젊은층의 사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SNS 특징이 진보적 성향을 띄는 주요 이유라고 추론됐다. 

하지만 이번에 불거진 페이스북의 진보 편향 논란은 사용자 특징이 아닌 내부 운영 방침 및 기준 등이 애초에 진보 편향적인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크다는 게 중론이다. 

현재 페이스북의 전 세계 사용자는 16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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