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2일 (일)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이번엔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될까…기대 반 우려 반



<제36주년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회원들이 11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시의회 앞에서 열린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 기념곡 지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를 부르고 있다.2016.5.11/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우상호·박지원 강력한 요구로 朴대통령 "보훈처에 좋은 방안 강구 지시" 답변 이끌어 내
박지원 "보훈처 지시 말고 결정해달라" 동일 상황 반복 우려 표해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이 다가올 때마다 논란이 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 문제가 어떻게 결론날 지 주목된다.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이 문제가 공식적으로 논의됐고 회동 후 발표된 6개항의 합의에도 그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5·18기념곡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를 했고, 이에 박 대통령은 "국론 분열이 생기지 않는 좋은 방안을 찾아보라고 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문제를 주시했던 야당은 박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대통령이 직접 국가보훈처에 지시를 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낸 만큼 '갈등해소의 물꼬'가 트이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우 원내대표는 브리핑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문제와 관련 "성과가 좀 있었던 것 같다"며 "저와 박 원내대표의 거듭된 주문에 답하신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더 상세히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 세 차례 간곡히 설명드리고 '대통령은 선물을 주셔야 한다'고 말씀드리니 '보훈처에 좋은 방안을 강구하도록 지시하겠다'고 해 기대를 갖고 (국회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다만 '원론적 답변'으로서 큰 기대를 걸기에는 어렵다는 관점도 있다. '예스' 또는 '노'라는 즉답을 피하는 대신 이 문제를 다시 보훈처에 떠넘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 대통령이 보훈처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지정하라'는 명확한 지시를 내린 것이 아니라 '보훈처가 주체가 돼 방안을 찾아보라'고 하는 것인 만큼 보훈처와 야당이 협의를 하고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박 원내대표도 이 부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박 원내대표는 "해석에 따라 좀 다를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청와대 수석들에게 '제 의사를 다시 간곡히 생각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보훈처에 (지시)하면 안 된다. 지금 해주십시오'라고(도) 했는데, '좋은 방안이 어떤 결과로 나올지는 지금 잘 모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97년 정부가 5·18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후, 정부 주관 첫 기념식이 열린 2003년부터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까지 기념식 본행사에서 기념곡으로 제창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2년차인 2009년부터 2년간 본행사에서 제외되고, 식전행사에 제창이 아닌 합창단의 '합창' 형태로 불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분류
Total 22,810 RSS
List
<<  <  559  560  56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