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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가 납치·폭행해 10억 뜯은 '조폭 대부' 검거



폭력조직 '대부' 이육래씨 등 조직폭력배 일당 9명 붙잡혀

서울 강남 재력가를 납치하고 협박해 10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국내 3대 폭력조직의 '대부' 등 원로 조폭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재력가를 납치한 뒤 감금·폭행하고 협박해 10억원을 가로챈 혐의(강도상해 등)로 이모씨(70) 등 4명을 구속하고 안모씨(56)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30일 오전 9시30분쯤 전남 보성군 소재의 민박집에서 서울 강남지역의 재력가 김모씨(61)를 납치·감금·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가하고 협박해 돈 1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지인 소개로 재력가 김씨를 알게 된 뒤 행동대장 강모씨(56·구속)와 추종 폭력배 서모씨(53·구속) 등과 함께 김씨를 협박해 돈을 뜯기로 공모하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김씨에게 "사업가를 소개시켜 주겠다"며 광주 광산구로 유인한 뒤 승용차로 이동하던 중에 손과 발을 묶고 안대를 씌워 납치했다.

이후 미리 예약해둔 민박집에 도착한 뒤 김씨의 옷을 벗겨 사진으로 촬영하고, 전신을 각목으로 때렸다. 또 김씨를 1회용 주사기로 찌르며 "약물을 주사해 성불구로 만들겠다"고 협박하며 돈 10억원을 이씨가 지정한 은행계좌로 입금하도록 지시하는 수법으로 돈을 뜯어냈다.

이들은 범행을 위해 미리 차와 산속에 위치한 민박집을 빌리는 등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 "피해자가 돈을 스스로 준 것"이라고 사전에 말을 맞추고 검거 이후의 말까지 맞추는 등 범행 전반에 걸쳐 공모가 이뤄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씨 등이 범행 후 도주하는 동안 은신처와 차량을 제공하는 등 도피를 조력해 이들의 범행을 방조한 안씨 등을 입건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와 통신기록 등을 분석하고 지방 출장수사를 하면서 이들의 인적사항을 특정했으나, 신변확보 도중 모두 달아나 조직폭력배들의 도움을 받아 도피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조력자에 대한 수사로 확대해 일당을 모두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한때 국내 거물급 폭력조직 범서방파 김태촌씨, OB파 이동재씨로부터 선배 대접을 받아 온 인물이다. 이씨는 1989년는 매립업자를 납치해 부산에 위치한 100억원대 매립지를 가로챈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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