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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승원의 딸…맨부커상 수상 한강은 누구?



<소설가 한강(사진제공 창비)>

조분조분한 낮은 목소리, 차분한 검은 단발의 소녀같은 작가. 바로 소설가 한강(46)이다. 


한강은 16일(현지시간)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번역자인 데보라 스미스와 공동수상했다. 소설가인 아버지 한승원이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딸의 문장을 질투했을 정도로 유려한 문체와 함께 인간의 내면에 대한 깊은 통찰과 격정도 함께 갖춘 작가로 평가된다. 

한강은 1970년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1993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어 소설가로서의 이력도 함께 시작했다.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등을 펴냈고, 소설집으로는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노랑무늬영원', 시집으로는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이 있다. 

만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동리문학상, 이상문학상, 오늘의 젊은예술가상,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가 한승원의 딸인 한강은 남편과 오빠 역시 문인이다. 한승원은 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추사' '다산의 삶' '물에 잠긴 아버지' 등을 펴낸 한국문학의 거장이다. 한승원과 한강 모두 국내 최고 소설문학상인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강의 남편인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교수 역시 김달진문학상과 유심문학상 등을 수상한 문학평론가이며 한강의 오빠 한동림도 소설가다. 

한강은 데뷔당시 젊은 작가라는 의미의 '70년대생 작가'의 기수였지만 신세대 작가답지 않은 정통적 소설문법과 섬세한 감수성, 그리고 비극적 세계관을 특징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의 작품은 일관되게 폭력, 욕망, 식물성, 죽음 등 인간 본연의 문제들을 다뤄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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