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G는 논란이 되고 있는 페브리즈와 관련해 전체 성분 자료를 이번주 중 공개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한국P&G는 환경부에 페브리즈 전체 성분 자료를 이미 제출했고, 페브리즈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주 내로 전체 성분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페브리즈는 저희 제품을 사용하시는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국내 및 국제적인 엄격한 안전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분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제품만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임종한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페브리즈에 들어 있는 제품 변질을 막는 살균제인 제4기 암모늄클로라이드는 폐 상피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흡입독성 물질"이라며 "페브리즈를 분무한 후 흡입해 폐에 들어가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논란이 커졌지만 한국P&G는 기술력 노출을 이유로 전체 성분 공개를 꺼려 왔다. 하지만 환경부가 성분을 요구하고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자 한국P&G는 홈페이지를 통해 성분 공개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