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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반도 지도' 펴놓고 타격 노골화…긴장고조속 추가도발 '농후'



北, 탄도미사일로 사실상 남한 노려
해군·공군 대비태세 강화…킬체인 구축 탄력



북한이 스커드와 노동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하루만인 20일 발사 목적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남한에 대한 타격 능력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이날 북한은 탄도미사일의 최종 탄착군으까지 표시한 것으로 보이는 한반도 지도까지 공개하며 위협을 노골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미 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DD)를 경북 성주에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하자 원점을 타격하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은 것이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북침에 대비해 핵을 중심으로 하는 억제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과시하는 동시에 지도에 주한미군이 들어오는 경로를 표시함으로써 유사시 미군이 한반도에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무력시위적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북한이 노골적으로 위협을 가함에 따라 동북아 정세는 더욱더 긴장감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사드 배치로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시대가 예고된 상황에서 동북아에 흐르는 냉기류는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문제는 북한의 이 같은 도발 횟수가 더 많아 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제재 공조에서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이를 계기로 한층 군사력 증강에 힘을 쏟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은 북한이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화성-10)을 발사했을 때만 하더라도 이를 규탄하며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강조했지만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했을 때는 침묵을 지켰다. 

아울러 지난 19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서도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북제재에 키를 쥐고 있는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대목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SLMB이나 스커드 미사일을 주기적으로 발사하면서 성능을 개량하고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북한의 위협이 노골화되면서 우리 군도 대비태세를 한층 강화하는 모양새다. 

북한은 이날 남한의 항구와 비행장을 선제타격하는 것을 목표로 사거리를 제한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해군 관계자는 "평소에도 군항에 정박해 있는 함정 중 당직 함을 정해 정박한 상태에서도 레이더를 이용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군 역시 권역별로 나눠져 있는 방공포대를 중심으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미리 파악해 미사일 시설을 선제공격하는 킬체인 구축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이날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현재 보유한 패트리엇(PAC-2)의 성능 개량을 추진하고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구축하고 있다"며 "또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과 중거리 요격미사일(M-SAM) 등 자체적 무기체계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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