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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빛낸 미셸 오바마…"영부인 출신 두번째 대통령감"



2016 美 대선]민주당 필라델피아 전당대회 개막


"경멸적 단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 트럼프 캠프를 박살냈다" 


25일(현지 시간) 미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개막한 민주 전당대회 첫날 미셸 오바마 영부인의 연설이 끝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그를 칭찬하는 말로 도배됐다. 

소셜네트워크 분석 회사인 줌프에 따르면 오바마 여사를 언급한 트위터 메시지가 1초당 40개씩 쏟아졌다.

오바마 여사의 연설은 15분에 그쳤지만 대통령의 자질과 미국의 가치를 침착하고 온화한 표정으로 조목조목 전달해 큰 인상을 남겼다. 

그는 8년 전 백악관 입성하던 때부터 어린 두 딸을 키운 과정을 언급하며 아이들의 미래가 지도자에 좌우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가 공화 대통령후보 트럼프 캠프의 슬로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cia Great Again)'를 의식해 "이 나라가 위대하지 않다고 주장하도록 내버려두지마라. 이 나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다"고 말하자 관중에선 일시에 함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또 "우리의 모토는, 그들이 저급하게 행동할 때 고급지게 하는 것"이라며 트럼프 캠프와 차별화를 강조했다. 

전대 개막일 전 민주당 지도부의 선거 부정 관리 혐의가 제기면서 가라앉았던 당내 분위기도 이순간만큼은 고조됐다. 일부 대의원은 눈물을 훔쳤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대 첫날의 승자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 등과 더불어 오바마 여사를 꼽으면서 그의 연설을 가리켜 "완벽한 홈런. 앞으로 (전대에)남은 3일 동안 이보다 더 뛰어난 연설을 하기 힘들 것"이라고 칭송했다. 

영국 가디언은 오바마 여사를 "트럼프에 대한 완벽한 해독제"라고까지 표현했다.

오바마 여사의 뛰어난 연설 능력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했던 2012년 민주 전대에서도 유감없이 나타났다. 오바마 여사는 "대통령직은 사람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드러낼 뿐이다"라고 정의하며 남편은 대통령이 되기 전과 비교해 한결같다고 말했다. 

AFP는 오바마 여사가 지금까지 60% 넘는 지지율을 유지하며 인기를 누린 점을 언급하며 힐러리 클린턴 마냥 영부인 출신으로 차기 대통령에 출마할 가능성이 더 탄력을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오바마 여사는 지난 4월 항간에 떠도는 자신의 대통령 출마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은 인상깊은 여성"이라면서도 "나는 그가 한 것을 따르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민주 전대 첫날 연설에 나선 미셸 오바마 영부인© AFP=뉴스1


전대에 참여한 대의원들이 미셸 오바마를 지지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그의 연설에 경청하고 있다.© AFP=뉴스1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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