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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이후 7일 만에 4.5 여진…경주 주민 '패닉'



<19일 오후 경주 8시 33분 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km지역에서 규모 4.5지진이 일어났다. 이날 일어난 진앙지 인근인 경주 내남면 부지리의 경로당에 어르신들이 대피해 재난방송을 시청하고 있다.2016.9.19/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19일 오후 8시33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지점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하자 내남면 부지리 주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미 지난 12일 규모 5.0 이상의 강진을 두 차례 경험한데다 여진도 380여 차례나 발생해 주민들의 공포감은 극에 달했다.

주민 A씨(70)는 "지난 번 지진 때보다 더 놀랐다. 정말 큰일이 일어나는 줄 알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집이 4~5초 가량 흔들리더니 '대피하라'는 마을 방송이 나왔고, 이장이 집집마다 다니며 주민들을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지진이 발생한 이후 마을회관에 모인 주민들은 혹시나 더 강한 지진이 발생하지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A씨는 "일주일 전 지진과는 달리 현재까지 강한 여진이 없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지진 이후 대구와 경북지역 119상황실로 지진 상황과 대처 요령 등을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했다.

지진 관련 신고 접수는 대구에서만 1400여건, 경북은 2600여건이 접수됐고, 실제 피해는 대구 6건, 경북 2건으로 확인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큰 인명피해나 시설물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일주일 전 발생한 강진과 비교해 규모가 크지 않아 피해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두 차례의 강진으로 건물이나 지반이 약해진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피해 집계는 날이 밝은 20일 오전에나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진 발생이후 신월성원전 등 전국의 원자력발전소는 별다른 피해 없이 모두 정상 가동되고 있다. 

경주 방폐장도 현장 확인 결과 지상·지하 시설물 모두 정상 가동 중이다. 다만 고리원전의 재난 비상단계를 C급에서 B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코레일은 지진 매뉴얼에 따라 경부선 대구 이남의 구간에서 상·하행선 열차 20편을 서행 운행시킨 뒤 오후 10시 이후 정상 속도로 회복시켰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날 지진은 지난 12일 발생한 지진 이후 진도가 가장 강한 지진"이라며 "밤사이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추가 여진과 피해 발생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유지와 전 직원 비상대기 체제로 전환하고 실·국장은 정위치에 근무토록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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