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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름다운 국립공원의 이면…여직원 성희롱 '심각'



여직원에 성관계 요구, 거부할 시 보복도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요세미티 국립공원,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옐로스톤 국립공원 등에서 여직원에 대한 지속적인 성희롱과 성추행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2일(현지시간) 미 ABC뉴스 등에 따르면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에서 남성 직원이 여성 동료 직원에 성관계를 요구하고 이를 거절한 여직원에겐 앙갚음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선 최소 18명의 직원이 심각한 학대와 직권 남용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선 직원들 사이에서 성 착취, 협박, 보복 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관계 당국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플로리다 국립공원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보고됐다.

이같은 사실은 미 하원 정부감독 및 개혁위원회가 조사 자료를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제이슨 샤페즈 위원장은 "(국립공원에서) 우리가 묵인할 수 없는 일련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근무하는 켈리 마틴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서른두살이 되던 해 산림부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부터 성추행을 당해왔다"고 증언했다.

증언에 따르면 마틴이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에서 근무할 당시 남성 직원이 화장실 창문 밖에 서서 샤워하는 모습을 지켜봤으며, 그 관리인은 관음증으로 수차례 적발됐음에도 승승장구해 부처장까지 승진한 후 최근 은퇴했다.

마틴은 또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근무하는 수십명의 여성 직원들은 남성 직원들에 의해 차별, 냉대, 무시를 당하고 있고, 관리처장까지 여직원들에게 업무 능력을 문제삼으며 공공연하게 망신을 준다고 증언했다.

마이클 레이놀즈 미 국립공원관리청(NPS) 부청장은 하원에 출석해 "413개의 국립공원 중 많은 곳에서 이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제레미 바넘 NPS 대변인은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 상황을 근절하기 위한 총체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전 직원들에게 그들의 권리와 책임을 교육하고, 안전하고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 행위가 입증될 경우 처벌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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