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위, 더민주 약칭·조강특위·복당 의결
당명 약칭은 '민주당'·'더민주' 병기사용키로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이해찬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전격 결정했다. 더민주는 이날 당무위원회를 열고 이 의원의 복당, 더불어민주당 약칭,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설치 등을 의결했다. 이로써 이 의원은 이날부터 더민주의 당적을 되찾게 됐다. 지난 총선의 공천과정에서 공천배제된 이 의원은 탈탕후, 현재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4월 19일 복당을 신청, 6개월여만에 더민주로 돌아오게 됐다. 추 대표는 당무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의 역할에 대해 "우선은 충청도를 중심으로 해서 우리 당에서 늘 어떤 힘을 주시고 하셨기에 그런 일이나, 관심 분야가 안보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 이런 일에 대해서 식견을 갖고 계시기에 여러 중책들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당에 복귀하여 민생위기, 민주주의 위기, 한반도 평화의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호를 구하기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며 "정권교체와 세종시 완성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복당 명단에는 총선과정에서 더민주의 당적을 유지하며 무소속 이었던 이 의원을 도와 제명당한 일부 전 당원도 포함됐다. 아울러 이날 당무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의 약칭을 '더민주'와 '민주당'의 병기 사용을 의결했다. 추미애 대표는 "'민주당'으로 부르는 것은 통상 전통 지지층이 쉽게 부르실 수 있고 한편 젊은 유권자는 '더민주'에 익숙해져 있어 병기 사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더민주의 약칭은 다음날 19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최종 의결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중앙위원회에서는 민주당과 합당결의 및 합동수임회의기관을 최고위원회로 하는 안건이 상정된다. 당무위원회는 이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설치도 의결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통상 전당대회가 끝나면 항상 조강특위를 설치한다"며 "비어있는 사고지구당 등이 있어 정비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정성호 의원의 위원장으로 하는 예산결산위원회 설치, '온오프네트워크정당추진특별위원회'를 상설특별위원회로 하며 시도당 내 전국위원회급 위원장을 상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달리 결정할 수 있는 당규 개정 사안을 의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