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3일 (월)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자승 스님, 朴대통령에게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 맺고…"



지난 7일 이어 종교계 원로 간담회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만나 이른바 '최순실 파문' 수습을 위한 의견을 들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승 스님을 청와대로 초청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경청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자승 스님은 시국 상황에 우려를 표하면서 서둘러 민생 안정과 국정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단 뜻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자승 스님은 불교 경전 '화엄경'에서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는 의미인 '樹木等到花(수목등도화) 謝才能結果(사재능결과) 江水流到舍(강수류도사) 江才能入海(강재능입해)' 구절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지혜로 삼아야 할 말씀"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언급은 최순실씨(최서원으로 개명)의 국정 농단 의혹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낮은 자세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자리는 박 대통령이 지난 4일 대국민 담화에서 종교 지도자와의 소통 계획을 밝힌 데 따라 이뤄지게 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 7일엔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 기독교 원로인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와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 등 종교계 원로들과 청와대에서 만나 가감 없는 의견을 들었다.

그러나 김삼환 목사의 경우 2014년 5월 명성교회 설교 중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이 다시 알려지면서 참석자 성향에 대한 비판이 일기도 했다. 당시 청와대 관계자는 "듣고 싶은 얘기를 들으려 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청와대는 "앞으로도 박 대통령은 국정 현안과 관련해 사회 원로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알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분류
Total 22,810 RSS
List
<<  <  493  494  49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