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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朴 핵심들, '질서있는 퇴진' 건의…"너무 갔다" 반발도



서청원 최경환 등 회동…"탄핵당하느니 내려와야"
일각선 "해법 찾자는 이야기일 뿐"



친박(親박근혜) 핵심 중진 의원들이 28일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한 해법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27일) 전직 국회의장 등 정치권 원로들이 내년 4월까지 하야할 것을 제안한 데 더해 친박 핵심들까지 박 대통령의 퇴진을 직접 거론하기 시작함에 따라 박 대통령의 선택이 주목된다.

친박 중진 의원들은 이날 민심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서울 시내 모처에서 오찬회동을 가졌다. 친박 좌장격인 서청원 의원을 비롯해 정갑윤, 최경환, 유기준, 윤상현 의원 등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회동에서 참석자들은 박 대통령에게 '질서있는 퇴진'을 건의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논의 결과는 이날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전달됐다고 한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별도로 친박 재선 의원들과 만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을 건의하는 문제에 대해 (친박 의원들 사이에) 공감을 많이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친박 중진 의원은 물론 재선 의원과의 회동에서도 이같은 '질서있는 퇴진'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해석됐다. 

당내 비박(非박근혜) 의원들이 탄핵 추진에 합세하면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정족수인 200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친박 의원들 사이에서도 탄핵보다는 스스로 물러나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중진 친박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탄핵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이것이 현실화되면 겪어보지 못한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며 "차라리 (박 대통령이) 계획을 세워서 자리에서 내려오는 게 맞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참석자들은 이날 회동의 논의 내용이 확대해석됐다며 신중한 모습이다. 

한 중진 참석자는 "퇴진을 건의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서 건의하자고 한 것은 아니다"며 "민심을 수용해서 좋은 해법을 찾아야 한다. 이것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 것이지 퇴진 건의는 너무 나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되자 서 의원 측은 "탄핵이 되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니 탄핵없이 가야하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취지이지 직접적인 퇴진을 언급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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