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3일 (월)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자해소동’ 현기환 전 靑 수석 구속…알선수재 등 혐의



해운대 엘시티(LCT)사업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57)이 1일 검찰에 구속됐다.

김상윤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현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사유 및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이 구속영장에 적신한 현 전 수석의 혐의는 뇌물수수,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이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이 엘시티 사업과 관련해 엘시티 시행사 청안건설 이영복 회장(66·구속기소)으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2008년~2012년 현 전 수석이 새누리당 의원으로 있을 당시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근무한 기간에 엘시티 사업의 뒤를 봐준 대가로 엘시티 시행사 청안건설 이영복 회장(66·구속기소)으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또 현 전 수석이 엘시티 사업 전반에 걸친 특혜성 인·허가인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항목이 제외된 점, 관광시설용지 건물높이를 60m로 제한했던 규제가 해제된 점 등과 관련, 관계기관 등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그 대가로 이 회장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  

이뿐만 아니라 포스코 건설이 책임준공이라는 부담을 안고 시공사로 참여한 것과 BNK 금융그룹 계열사들로부터 1조7800억원 규모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약정을 받게 된 점, 엘시티 사업과 관련된 각종 특혜성 인·허가에도 현 전 수석이 개입하고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이 의원시절 이 회장으로부터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단서를 포착,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그동안 현 전 수석은 “이영복 회장과의 친분관계는 인정한다. 다만 엘시티 사업과 관련해 어떠한 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현 전 수석은 여태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부인해 왔다.

그는 “이 회장과 함께 고급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것과 20여차례 골프를 친 사실, 명절 때 고액의 선물을 받은 사실 등은 인정한다. 다만 ‘대가성’은 없었다”며 “이 회장과 금전거래가 있었던 것도 사업을 하는 지인이 자금난에 시달려 이 회장을 연결시켜주면서 발생한 금전거래이다”고 밝혔다.

현 전 수석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엘시티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 전 수속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29분께 현 전 수석은 부산 서면의 A호텔에서 투숙 중 욕조에서 왼쪽 손목을 자해한 상태로 발견돼 인근 B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분류
Total 22,810 RSS
List
<<  <  487  488  48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