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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때문에 정말 창피"…분노한 순천시민 5천명 '횃불시위'



3차 담화 허탈감 표출…횃불들고 거리 행진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발표에 분노한 전남 순천시민들이 "박근혜 즉각 퇴진" 구호를 소리 높여 외쳤다.


'박근혜퇴진 순천시민운동본부'는 3일 오후 6시부터 9시30분까지 순천시 연향동 국민은행 앞에서 제7차 '박근혜 즉각 퇴진! 순천시민 촛불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 추산 5000여명(경찰 추산 1500명)이 참석한 이날 촛불집회에는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한 각계각층 시민들의 성토가 봇물을 이뤘다.

이날 자유발언에 나선 시민들은 '박근혜 즉각 퇴진과 구속'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이어 '이정현 퇴출', '새누리당 해체'를 외쳤다.

전교조 소속의 한 고교 교사는 "박근혜가 3차 담화에서 '모든 것을 다 내려놓겠다'고 말한 것은 자신의 책임까지도 인정하지 않고 내려놓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촛불을 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7살과 5살 어린 딸을 데리고 집회에 참석한 정선애씨(35·여)는 "박근혜가 국민의 혈세를 마음대로 주무른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탄핵과 특검 등을 통해 잘잘못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시민은 "박근혜가 가장 무서워하는 닭튀김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한 뒤 "휴대폰 배터리도 4%면 바꾸는 만큼 청와대의 4%(박근혜)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순천 망신 이정현 때문에 정말 창피하다"며 "박근혜의 호위무사 이정현과 박근혜의 부역자 집단 새누리당은 당장 해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촛불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풍물단을 앞세우고 횃불을 밝히며 1시간 동안 시가 행진을 펼쳤다. 

한편 인근 광양에서 '간식시간'이라는 가게를 운영하는 서삼석씨(34)는 아내 박정화씨(30·여)와 정성껏 준비한 250인분의 샌드위치를 가져와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관심을 끌었다.

3일 오후 '박근혜 즉각 퇴진 순천시민촛불 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박근혜 퇴진'과 '이정현 퇴출'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5000여명(경찰 추산 1500명)의 시민이 참석했다.2016.12.3/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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