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범인 70대 차주 살해, 도주하며 경찰관과 주민에 총격
차량 털이범이 퓨알럽에서 70대 차 주인을 총격살해하고 도주하면서
추격하는 경찰과 주민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하다가 충돌사고를 낸 후 경찰차량에 치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 30분께 퓨알럽의 14 Ave. SW 500블록에 주차된 픽업트럭에서
물건을 훔치려던 나든 라이언 테라울트(34)가 차주인 70대
노인에게 발각되자 그를 총격 살해한 후 도주했다.
그는 이후 600 블록 도로를 걸으면서 한 가족을 향해 총격했지만
다행히 이들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 잠시 후 그는 6thAve. SW 1300블록에서 차량을 훔치려다가 실패했고 인근 한 주택 뒷마당에 모여있던 청소년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하자 범인은 경찰관들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고 다시13 Ave. SW로 나와 마침 집 차고에 차를 세우고 내리던 현직 교사의 SUV 차량을
빼앗아 도주하기 시작했다.
범인은 추격하는 경찰관들에게 계속 총격을 가했고 9th Ave.와
페어뷰 드라이브 교차로 지점에서 정차돼 있던 차량과 충돌했다. 그는 차에서 나온 후 총을 쏘면서 도주했지만
한 경찰관의 대응사격을 맞고 주춤거리다가 순찰차에 들이 받쳐 현장에서 즉사했다.
이날 범인의 난사로 이 일대 12채의 주택이 총탄세례를 받는 등 피해가
컸지만 다행히 경찰관이나 주민들의 인명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