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슐츠, 뉴욕타임스 기고 통해 공식 부인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설이 최근 몇일새 제기됐던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가
출마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슐츠 CEO는 6일 뉴욕타임스 오피니언난 기고를 통해 “주변 사람들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나는 대통령 선거 싸움에 낄 뜻이 없다”며
“나는 스타벅스에서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다”고 출마설을
부인했다.
그는
출마는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미국이란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은 아끼지 않았다.
슐츠 CEO는 “미국은 다른 당의 사람을 러닝메이크로 선택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고, 대통령을 어떤 자격이 있다고 보기 보다는 일종의 특혜로 보는 겸손한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프란치스 교황이 무릎을 꿇고 로마 재소자 수 십명의 발을 씻어주는 장면을 봤다”며
“미국에도 이처럼 겸허하고 감명적인 지도자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슐츠 CEO는 “이 같은 지도자가 반드시 백악관에 있는 대통령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백악관 밖에도 이 같은 미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도 과거에 그랬듯이 사람들이 가난에서 벗어나기가 매우 힘들다며 정계와 재계 지도자들이 힘을 모아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