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든 40대 남성, 경찰
명령 무시하고 시민 2명 위협
버스 정류장에서 한 여성의 휴대폰을 빼앗은 40대 남성이 비번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졌다.
타코마 경찰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 30분께 사우스 타코마 웨이와 S. 56가 교차로를 지나던 타코마
경찰국 소속 비번 경찰관이 노상에서 대치하고 있는 여러 명의 남자들 목격하고 이들에게 다가갔다.
경찰관은 정류장에서 한 여성을 폭행한 후 휴대폰을 빼앗아 도주하려던 강도 용의자를 2명의 시민이 가로 막자 강도 용의자가 총을 꺼내 두 남자를 겨냥하고 있는 상황임을 파악했다.
경찰관은 강도 용의자에게 경찰관임을 밝히고 총을 내려 놓으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그가 이를 무시하고 계속 두 남자에게 총을 겨누자 경찰관은 용의자의 복부를 향해 1발을 총격했다.
총에 맞은 용의자는 자신의 트럭에 올라 타고 현장에서 도주했지만 잠시 후 정신을 잃고 차량을 건물에 들이 받고
멈춰섰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6시께 숨을
거뒀다.
강도 용의자의 신분은 밝혀지지 않았고 총격한 경찰관은 59세 흑인
경관으로 타코마 경찰국에서만 23년 근속한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경찰국은 이 경관의 총격 배경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