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기업, 10년간 3위 지켰던 스프린트 결국 밀어내
벨뷰에 본사를 둔
이동통신 T-모빌이 업계 3위로 뛰어 올랐다.
T-모빌은 지난 2분기에 210만명의 신규고객들을 유치, 총 가입자수가 5,890만을 넘어선 반면 라이벌이자 3위였던 스프린트는 같은 기간
유치한 신규고객이 67만 5,000여명에 그쳐 총 가입자수가 5,770만명에 머물렀다.
2분기 스프린트는 2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80억2700만
달러에 그쳤다.
이에따라 T-모빌은 버라이존, AT&T에 이어 3위에 올랐고 스프린트는 4위로 내려앉았다.
T모바일은 지난 2012년부터 경제성을 앞세운 판매 전략을 통해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존과AT&T의 고객들을 대거 빼내왔다. 특히 T모바일은 2년 안에 계약을 해지할 경우 부과되는 위약금 을 없애는 등 미국 소비자 평가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린트 추락의 가장 큰 원인은 소프트뱅크의T모바일 인수 무산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3년
인수한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합병을 추진했다가 2014년
미국 당국의 불허로 합병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