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등 응급상황, 휴대폰이나 문자 메시지로 알려줘
시애틀시가 지진, 홍수 등 재난이 발생할 때 주민들에게 즉각 알릴
수 있는 비상사태 경보 시스템을 지난 1일부터 가동했다.
‘Alert Seattle’로 불리는 이 경보는 www.Alert.Seattle.gov 웹사이트에
등록해야 받을 수 있다. 시민들은 자기가 원하는 재난경보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자신이 선택한 재난이 실제로 발생할 경우 스마트폰, 문자메시지 또는
이메일로 경보를 전달 받게 된다.
에드 머리 시애틀 시장은 이 경보 시스템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 도모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시애틀시의 안전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시민들이 911로 전화를 걸어 정보를
제보하기보다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물어 오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911 시스템이 차질을 빚는다며 새
경보 시스템이 운연됨에 따라 이 같은 상황이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경보 시스템을 통해서 지진, 홍수, 폭동 등의 재난 재해뿐만 아니라, 날씨, 교통정체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