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정부, 회수율 계속 떨어지자 대책 마련
오리건주 당국이 최근 재활용을 위한 빈 음료수병의 회수율이 줄어들자 보상비를 현행 개당 5센트(니클)에서 2017년엔 10센트(다임)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무부서인 주 리커 통제위원회(LCC)는 작년의 빈 음료수 병 회수율이 68%를 간신히 넘겨 전년보다 3%가 줄어들었다며 회수율이 2년 연속 80%를 상회하지 않으면2017년 1월부터 보상비를 현재의 2배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리건주 정부가 지난 1971년 빈 음료수 병 환전 프로그램을 도입한
후 전국의 9개주와 캐나다의 12개 주 및 10여개 외국이 이를 모방했다.
LCC는 슈퍼마켓 안에 설치된 빈 병 회수 자동기기들이 장사진을 이루자
주택가의 12개 주요도로 모퉁이에도 이 기기를 설치했다. 이
프로그램은 1990년대 거의 100% 회수율을 기록했지만
그후 점점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LCC는 회수율을 더 높이기 위해 도로변 자동 회수기기를 약 45개로 늘리고 주민들의 재활용 의욕을 북돋워주기 위해 보상비 인상도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