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션-머리 아일랜드 담당 경찰관, 신문에
사진 찍혀
근무 중 잠자다가 신문에 사진이 찍힌 킹 카운티 셰리프국 대원이 해임됐다.
존 어쿠하트 셰리프 국장은 배션-머리 아일랜드 지역을 담당하는 2명의 대원 가운데 지난 1월 근무 중 한 공원에 세워둔 순찰차 안에서
낮잠을 자는 모습이 지역 신문사에 게재됐던 조엘 앤더슨 대원(사진)을 해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어쿠하트 국장은 “경찰관이든 일반 직장인이든 근무 중 잠 잔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당연히 해고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앤더슨 대원은 “가정 일로 전날 밤 잠을 못 잤다”며 해임 결정에 항소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0여년간 수 차례 근무 중 잠을 자다가 적발돼 경고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05년엔 순찰차에서 낮잠 자다가 3번
적발됐고 2007년에도 5번 적발돼 5일분 감봉처분을 받았다.
어쿠하트 국장은 앤더슨 대원이 임금을 더 받으려고 ‘오버타임’ 근무를 자청해 피곤이 쌓여 근무 중 잠을 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앤더슨은
작년 한해에만 1,100시간을 초과 근무해 엄청남 오버타임 수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