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노호미시-피어스 카운티
중간 거래가격 4월과 동일
꾸준히 오른 시애틀 집값이 지난 5월에는 잠시 주춤했다.
스탠더드 & 푸어스(S&P)/케이스 쉴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연중 주택거래가 통상적으로 가장 왕성한 달인 5월에 기록된 시애틀 주택의 평균가격은 전 달인 4월과 동일했다.
시애틀 지역의
집값은 지난 12개월 동안 7.4% 상승하는데 그쳤다.
S&P/케이스의 데이빗 블리처 위원장은 생애 첫 주택 구입자들이 주택 시장의 약점이 되고 있다며 “이들의 구매율이 낮을 경우 기존 주택 소유주들의 주택 매입도 줄어들고 주택매물 부족현상도 심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집값은 S&P/케이스의 조사 대상 20개 대도시 가운데 덴버, 샌프란시스코, 댈라스 등에서 가장 크게 올랐다. 이들 대도시의 평균 주택가격은
최고정점을 찍었던 2006년 여름에 비해 13% 정도 빠지는
수준으로 회복됐다. 시애틀 지역의 집값은 가장 높이 치솟았던 2007년
여름 대비 6% 정도 모자라는 수준을 보였다.
한편 시애틀
지역에서는 지난 5월 모기지가 90일 이상 연체된 주택의
비율이 2.18%로 지난 6년 동안 가장 낮은 상태를 보였다. 연체 또는 차압 주택이 크게 줄면서 주택가격이 자연스럽게 소폭이나마 오른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