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여러 건물서 발견돼 초비상…일시 폐쇄도
오리건주 정부기관
건물에서 지난 25일 성분을 알 수 없는 물질이 들어있는 소포가 잇달아
발견돼 초비상 사태가
빚어졌다.
주 경찰당국은 이날 정부기관 건물들에서 수상한 소포가 동시에
발견돼 관련성 여부 및 위험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경찰은 어느 정부기관 건물에서 얼마나
많은 괴소포가 나왔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소동으로 해당 정부기관 건물의 공무원들은 유독물질일 경우를
대비해 경찰의 대피 명령에 따라 건물을 빠져 나와야 했고 한동안 모든 업무가 마비됐다.
이에 따라 해당 건물의 우편물 수발실들이 일시 폐쇄 조치됐으며 주 경찰국은 화학물질처리반을 투입해 제독작업에
나섰다.
주 경찰국은 이어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 등 관련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소포 발송자와 내용물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그랜트카운티 셰리프국의 한 직원이 열어본 소포에는
백색가루가 들어 있었고 곧바로 두드러기 반응이
나타나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