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3주년 맞아 ‘오리건
문학’ 11호 발간
오리건
문인협회(회장 오정방)가23일 오후6시 비버튼 차이나제이드 식당에서 ‘오리건
문학’11호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시애틀에서 내려온 정용철 원로목사와 정재두 목사 부부를 포함해 심관식 원로목사, 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의원, 윤영목 오리건 6.25참전국가유공자회장, 김병직 라이온스클럽 회장, 김대환 노인회 이사장 등 50여명의 초청인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오정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회원들이 타주로 많이 이주해 작품활동이 소홀했었다. 하지만 꽃은 시들어도 때가 되면 다시 핀다. 열정을 갖고 다시 뛰겠다”고 다짐했다.
한 평생을
시인의 마음으로 살았다는 임용근 전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리건 문인협회가 이민생활에 각박한 동포들의 마음을 따뜻하고 훈훈하게 어루만져주며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동포사회의 정신적 지주가 되기를 바란다”고 치하했다.
이날
선보인 오리건 문학11호에는 97세의 최고령회원인 정용철
원로목사의 수필 ‘고목’과 강성재, 김혜자, 김홍준, 미셸리, 박보원, 신영희, 신윤식, 신종철, 오정방, 이대로씨의 작품을 비롯해 초대작가 김영호 시인(전 숭실대 영문학과장)의 ‘오리건
기차여행’과 이영선씨의 수필 ‘금란지교’가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