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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도 ‘미국 국보(國寶)’ 생겼다



강제수용 일본인 한 서린 ‘파나마 호텔’ 보물로 지정돼

 
시애틀 차이나타운의 105년 된 허름한 건물이 시애틀에서는 유일하게 개인 평가가 아닌 연방당국에 의해 ‘미국의 국보들’(25일 눈산 조망대 참조  http://www.seattlen.com/bbs/board.php?bo_table=Pro1&wr_id=276)에 끼게 됐다.

연방 국립공원국은 비영리기관인 전국 역사보존 신탁기금(NTHP)을 통해 시애틀 국제구역(차이나타운) 6층짜리 파나마호텔 건물 보존을 위해 137,000달러를 지원했다.

이 호텔은 1942년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서해안 지역의 12만여 일본계 주민들이 오지 수용소에 강제 격리됐을 때 시애틀과 베인브리지 아일랜드 출신들이 ‘임시로’ 맡겨뒀던 각종 가재도구를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다.

당시 이들과 함께 수용소로 끌려갔던 이 호텔의 타카시 호리 사장은 당국이 수용자들의 짐 보따리를 극도로 제한하자 이들의 가재도구, 주방용품, , 장식물 등을 호텔의 지하실에 보관하도록 했다

전쟁이 끝난 뒤 수용소에서 풀려난 일본인들 가운데 일부는 사망했거나, 타주로 이사했거나, 회수하기를 거부해 지금까지 이들의 짐이 호텔 지하실에 남아 있다.

이 호텔은 지난 2006년 전국의2,500여 장소와 함께 사적지로 지정됐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당국으로부터 보존 지원비를 받을 수 없었다

NTHP는 지난 4월 이 건물이 일본계 주민의 강제수용과 관련된 역사성을 지녔을뿐 아니라 장래가 불확실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며 ‘보물’로 지정했고, 그에 따라 국립공원국으로부터 전국의 다른 60여 사적지와 함께 보존 지원금을 받게 됐다.

이 호텔의 현재 소유주인 잰 존슨은 지하실에 방치돼 있는 70여년전의 물건들이 사적가치를 재조명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 호텔을 더 잘 유지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매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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