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 사진촬영 자제 요청하고는 본인은 ‘셀피’ 트윗
시애틀경찰국이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를 참관하는
시민들에게 무선통신망의 혼잡을 덜기 위해 사진촬영 등 전화기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해놓고는 경찰국장의 셀피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구설수에 올랐다.
경찰국이 25일
저녁 퍼레이드 도중 올린 트위터에는 캐틀린 오툴 경찰국장이 지역출동 대응 팀 소속 경관들을 거느리고 직접 찍은 셀피 사진이 게재됐다.
시애틀 경찰국은 지난24일 경찰국 웹사이트에 “퍼레이드를 참관할 예정인 시민들은 현장에서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거나 사진을 찍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작년 퍼레이드 때 휴대폰 사용이 특정시간에 특정지역에서 폭주하는 바람에 무선통신망이 혼잡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경찰국의 한 관계자는 오툴 국장이 셀피 사진을 찍은 것은
언행일치와 거리가 먼 행위라는 지적에 대해 처음에는 “여러분이 작년처럼 무선통신의 혼잡을 일으키지 않도록 상기시켰던 것”이라고 얼버무리는 댓글을 달았지만 곧바로
션 윗컴 대변인이 “좋은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상기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추가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