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치라이트 퍼레이드’서
한국문화 우수성 재확인
홍윤선 회장 "한인사회 전체가 참여하자"고 호소
한국의 전통 소리와 멋이 제66회 ‘토치라이트 퍼레이드’에서 또다시 과시됐다.
시페어 축제의 하나로 지난 25일 시애틀 센터에서 세이프코 필드까지
약 2.5마일 구간에서 펼쳐진 토치라이트 퍼레이드는 전국에서 4번째
큰 규모의 가두 축제로 올해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2루수인 로빈슨 카노가 그랜드 마샬로 참여해 퍼레이드를
이끌며 연도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시애틀한인회는 한국에서 초빙한 전통 연희단 ‘꼭두쇠’ 팀의 사자춤 공연과 ‘울림’의
봉산탈춤, 태권도 시범단 등 총 65명으로 구성된 팀을 참가시켜
다운타운을 한국의 소리와 춤으로 물들이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전체 74번째로 시애틀 센터를 출발한 한국팀의 공연을 관람한 연도 관객들은 연신 ‘원더풀’을 외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시애틀 한인회의 홍윤선 회장은 약 4개월
전부터 행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며 “올해의 테마를 ‘시집가는
날’로 정해 좀 더 많은 젊은이들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 행사는 한인사회를 주류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도구로 시애틀 한인회만의 행사가 아니라 서북미 지역 한인 사회 모두의 잔치”라며 “앞으로도 이 잔치에 한인사회 전체가 참여해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주류 사회에 보여주는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