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혹스가 쿼터백 러셀 윌슨을 붙잡기 위해 결국 고액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풋볼 톡스'의 마이크 플로리오 기자는 "NFL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혹스가 윌슨에게 1년에 2,100만 달러의 연봉을 제시했다"며 "이중 상당 부분이 '개런터' 연봉"이라고 보도했다.
만약 이 보도대로 윌슨이 시혹스의 제안을 받아 들일 경우 러셀은 NFL 쿼터백 연봉 가운데 그린베이 팩커스의 애론 로저스(2,200만 달러),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벤 로슬리스버거(2,185만 달러)에 이어 연봉 순위 3위에 오르게 된다.
윌슨과 시혹스는 7월 31일까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이 시점을 지나서는 더 이상의 재계약 협상을 하지 않고 트레이닝 캠프에 돌입하기로 했었다.
윌슨은 재계약 협상을 중단하고 신인 계약에 따라 올 시즌 154만 달러의 연봉으로 시혹스서 뛴 후 추후 다른 팀과의 연봉협상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윌슨은 2년 전 시혹스의 창단 후 첫 수퍼볼 우승을 견인했고 지난 시즌에도 수퍼볼에 2년 연속 진출했지만 뉴잉글랜드 패트리엇츠에 아쉽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