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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 “6‧25는 잊혀진 전쟁 아닌 잊혀진 승리”



문덕호 총영사, 윌슨빌 기념식서 한미동맹의 중요성 강조
정옥향 명창 일행 아리랑등 다양한 공연 선봬
 
 
오리건 한국전쟁 기념재단(회장 데니스 권)625발발 65주년 및 정전 62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윌슨빌의625전쟁 기념공원에서 개최한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은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킨 참전용사들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덕호 시애틀 총영사, 수잔 보나미시 연방하원의원, 존 데이비스 주 하원의원, 윤영목 오리건625참전국가유공자회장, 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의원, 그레그 콜드웰 오리건 명예영사, 이종화 오레곤 한인회장, 오광석 목사(오리건-밴쿠버 교회연합회장), 이돈하 목사(오리건 벧엘교회 담임), 팀 내프 윌슨빌 시장, 밥 케시디 미 한국전참전용사회장, 김병직, 음호영, 이명용 전 한인회장 등 지역사회 각계 인사들과 6.25 참전용사 및 가족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수잔 콕스 명예영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한미 양국 국가 연주와 팀 내프 윌슨빌 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멀트노마 애틀래틱클럽 바라디어스의 합창 속에 미 한국전 참전용사회, 오리건 6.25참전국가유공자회, 한국전쟁 기념재단, 오레곤 한인회, 시애틀 총영사관, 윌슨빌시 순서로 헌화가 있었다.

보나미시 연방하원의원은 “한국전쟁은 잊혀지지도, 잊을 수도 없다. 오리건에서 참전한 7만명을 포함한 미군과 동맹국가 참전용사들은 목숨을 바쳐 자유를 지켜냈고 3차 대전까지 막아낼 수 있었다”며 “미국과 한국은 앞으로 더욱 튼튼한 유대관계를 맺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총영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한국이 전쟁 후 빠른 시일 안에 가난을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이루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던 근저에는  미국과의 동맹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닌 잊혀진 승리이다. 이 숭고한 희생의 승리를 기념하자”고 강조했다.

데이비스 주 하원의원은 “한국전이 중요한 이유는 민주주의와 평화가 아닌 무력으로 전 세계를 장악하려고 했던 공산주의에 승리한 것이고 한 국가가 아닌 전 세계 동맹국이 주축이 되어 무력침공을 막아냈다는 데 있다”고 강조하고 “자신의 몸을 희생해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해준 모든 참전용사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찾아온 정옥향 명창(중요 무형문화재 제5, 판소리 수궁가 준 보유자)과 김수애, 한영레씨가  한국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선보였다. 첫 번째 곡인 ‘진도 아리랑’이 유난히 화창한 여름 햇살 아래 윌슨빌에 울려 퍼지면서 큰 환호를 받았다

정옥향씨와 일행은 두 번째 곡으로 서정적이면서도 구슬픈 ‘경기 아리랑’을 부르기 전에 참석자들에게 “모두 함께 불러달라”고 제안했고 합창으로 이뤄진 공연은 모두에게 잊지 못할 큰 감동을 안겨줬다. 참석자들 중에는 아리랑을 부르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고 이국 땅에서 겪는 애로와 향수를 달래기도 했다.

감동의 아리랑 공연 후에는 최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625주제의 수필공모 입상자 시상식이 이어졌다. 모두 20명이 응모한 이 수필 경연대회에서 1등은 브랜드 정(윌슨빌고교), 2등은 클라라 아담스(웨스트사이드 크리스천학교), 3등은 케니 박(선셋고교)이 선정돼 각각 500달러, 300달러, 1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리건 장로찬양단, 한인여성 합창단의 합창과 오리건 한국학교 학생들의 부채춤 공연이 잇달아 참석자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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