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윤리위원장, “보좌관들이 사전승인 받아”
시애틀 시의회의 샤마 사완트 의원이 선거운동을 위해 시 청사 로비를 사용했다는 일부의 비난은 근거가 없다고 시
공직자윤리 선거위원회(SEEC)의 웨인 바넷 위원장이 밝혔다.
샐리 백쇼 의원 등은 사회주의자인 사완트 의원이 지난 4월 재선 출마를
위해 시 청사 로비에서 서민주택 문제를 내세운 타운 홀 모임을 공동 주최하면서 자신의 보좌관들로 하여금 참석자들로부터 지지서명을 받도록 했다고
비난했다.
바넷 위원장은 공공건물인 시 청사에서 벌어지는 선거운동을 문제 삼는 것은 당연하지만 사완트 의원 보좌관들은 당시
적법한 절차를 거쳐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고 지적하고 서민주택 문제 같은 중요한 이슈의 타운 홀 행사는 비 공직자들도 똑 같은 허가절차를 거쳐 청사
로비에서 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쇼 의원은 사완트 의원의 행사가 참석자들의 감정을 충동시켜 특정인을 재선시키려는 ‘정치 집회’라고 주장했지만
바넷 위원장은 시애틀이 당면하고 있는 서민주택 부족 문제를 다루는 타운 홀 미팅은 선거 캠페인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