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윌라시, 발목
부러진 흑인주민에 17만5,000달러
턱윌라 시정부가 전 경찰관의 과잉 폭력제압으로 발목뼈를
다친 한 흑인주민에게 17만5,000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턱윌라 시는 지난2013년에도 문제 경관인 니콜라스 호건의 폭력제압으로 팔을 부러뜨린 또 다른 주민에게도 10만달러를
변상했었다.
호건은 2011년 4월 파티를 벌인 흑인주민 로버트 터너의 집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아무런 총기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손님 중 한명이 험한 말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시비를 걸었고, 이를 말리는 주인 터너를 테이저 건으로 쓰러트린 후 발목을 짓밟아 ‘뚝’ 소리가 나도록 부러뜨렸다. 호건은 그 후 “이 자는 이제 더 이상 농구 게임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터너의 배상소송을 준비하던 변호사들은 호건이 일종의 갱
단체인 ‘스트레이트 에지’ 마약반대 클럽 소속으로 마약관련 용의자들을 무자비하게 다뤘음을 밝혀내고 이를 호건이 취업신청한 각 지역 경찰국에 제보했다.
이에 따라 4개 경찰국이 호건의 임용을 거부했으나 턱윌라 경찰국은
그를 2009년 채용했었다.
호건은 2013년
사건 후 턱윌라 경찰국에서 해고됐고 현재는 스노퀄미 경찰국에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