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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경찰관 한 명이 티켓 1,118장 발급



자전거 탈 때 조심해야..대부분 헬멧 미착용 이유
한 ‘단골 봉’은 30매나 받아

 
시애틀 시내에서 자전거를 탈 때 특히 경계해야 할 사람이 있다. 자전거 교통법 위반을 전문적으로 단속하는 모터사이클 경관 글렌 멀키이다. 그는 2006년 이후 작년까지 8년간 총1,118매의 티켓을 발부했다. 연 평균 124매 꼴이다.

멀키 경관은 2006 7월 기동타격대(SWAT)에서 순찰팀으로 전환된 뒤 첫 4일간 자전거 위반자 37명에게 티켓을 발부했다. 전체 순찰팀의 한 해 발부 량보다 많다. 그는 작년에도 순찰팀의 전체 자전거 티켓 중 절반 이상을 혼자 발부했다.

그가 발부한 전체 티켓 중 절대 다수인 733매는 헬멧 착용규정 위반에 따른 것이었고 428매는 운행규정 위반에 따른 것이었다.

멀키 경관에 단골로 당하는 ‘봉’이 있다. 다운타운의 배달업자 코리 베니온이다. 그는 지금까지 티켓을 29매나 발부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위반내용이 2건이었으므로 실제로는 30매를 받은 셈이다. 시애틀 자전거 탑승자 중 최고 기록이다.

베니온은 이들 티켓의 거의 전부인 25매를 헬멧 미착용으로 발부받았고, 그 가운데 17매를 멀키 경관에게서 받았다. 헬멧착용 위반 티켓의 벌금은 102달러이다. 다운타운의 자전거 배달업자들은 멀키가 눈에 띌 경우 문자 메시지를 보내 서로 알려준다고 베니온은 말했다.

티켓을 밥먹듯 받는 베니온이 헬멧을 쓰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싫기 때문이다. 그는 15년 배달업 경력 중 한 번도 부상을 입지 않았다며 자전거 탑승자의 자질이 교통법규에 우선해야 하고, 그에 따라 헬멧착용은 의무가 아닌 선택사항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뉴욕, 런던, 샌프란시스코, 로마 등 다른 대도시에서도 헬멧을 쓰지 않고 자전거를 탄다며 시애틀의 관계규정이 너무 엄격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시애틀 당국이 헬멧착용 규정을 2003년부터 시행했지만 초기에는 느슨했다며 자기도 첫 티켓을 멀키 경관의 등장 이후인 2008년에 받았다고 덧붙였다.

시애틀 경찰국의 션 윗콤 대변인은 멀키 경관이 자전거 위반자 티켓 발부를 전담하도록 배정되지 않았다며 각 단속경관이 각 담당지역에서 각자의 재량에 따라 위반자를 적발하며 업무수행 과정을 상부로부터 감사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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