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중 '엔진 화재' 경고등 켜지면서 시택공항 비상 착륙
한인들 "시애틀~인천 노선도 안전에 문제없나" 걱정
시애틀~인천 노선도 운항중인 델타항공 소속의 여객기가 비행중 ‘엔진 화재’ 경고가 켜지면서 시택공항에 비상 착륙하면서 승객들이 이 항공사의 안전에 불안해 하고 있다.
델타항공에
따르면 16일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이륙해 조지아주 애틀란타시를 향하던 델타항공 2469편 여객기 조종석 계기판에 ‘엔진 화재’ 사인이 켜지면서 이날 새벽 2시45분께 시택공항에 비상착륙했다.
델타항공
브라이언 크루즈 대변인은 “실제로는 엔진에 불이 나지는 않았지만 조종사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엔진을
끄고 시택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말했다.
보잉 767기종인 이 항공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일단 여객기에서 내려 델타항공이 마련한 대체 여객기를 통해 애틀란타로
떠났다.
이처럼 비행중 어이없는 안전문제로 비상 착륙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인들은 "델타항공의 시애틀~인천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에도 안전 문제가 없는지 몰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