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대회서 멕시코 팀과 일전
축구 종가인 영국에서도 최고 구단으로 꼽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17일 시애틀에서 경기를 갖는다.
맨유는 오는 17일 저녁 8시
센추리 링크 필드에서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대회의
일환으로 멕시코 시티의 클럽팀 ‘클럽 아메리카’와 일전을
치른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창립 멤버인 맨유는 전세계적으로 1,000만명이
넘는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인들에게는 박지성 선수가 활약했던 팀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박지성과 함께 뛰었고 현재 맨유의 주장인 웨인 루니는 지난 13일
시애틀 도착 후 기자회견에서 “호텔 밖에서 기다리는 팬들, 사진과
싸인을 요청하는 팬들 등 4년 전에 비해 성원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미국에서 축구가 얼마나 큰 인기를 끌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 2011년 시애틀에서 사운더스 FC와 친선 경기를 치렀는데 당시 맨유는 3골을 넣은 루니의 활약에
힘입어 7-0으로 압승했다.
맨유는 ‘클럽 아메리카’와의
시애틀 경기 후 캘리포니아주 샌호제와 샌타 클라라에서 두 차례 더 경기를 치른 뒤 영국으로 돌아가 프리미어 리그 개막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