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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폴 앨런, 치매 연구에 남다른 집착



원인규명 위한 이색 연구 등에 700만달러 그랜트
본인 어머니도 10년간 고생하다 사망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억만장이 폴 앨런(62사진)이 알츠하이머 연구를 위해 색다른 지원에 나섰다.

G 앨런 가족재단 13일 알츠하이머의 원인과 발병 과정 등을 규명하기 위해 시도되는 몇 가지 이색 연구에 7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40만 달러는 오리건 건강보건대학(OHSU)의 제프 일리프 박사 팀에게 그랜트로 주어진다. 일리프 박사 팀이 맡은 분야는 나이를 먹는 것이 뇌 속의 대청소 기능을 약화시키는 지에 대한 연구이다.

UC-샌프란시스코의 에미이 카오 박사 팀은 앨런가족 재단의 지원으로 인간의 신경 병리학에서 산성도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 등을 연구한다.

미혼인 앨런이 알츠하이머에 유달리 집착하는 이유는 엘리트였던 어머니가 그 병으로 10여년간 고생하다가 사망했기 때문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도서관 사서로 일하면서 지적이고 배우는 것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던 앨런의 어머니는 말년에 알츠하이머로 아들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힘든 삶을 살다 사망했다.

어머니의 알츠하이머 투병과 본인 또한 뇌에 관심이 많아 앨런은 지난 2003 1억 달러를 출연해 뇌기능 연구 확대와 뇌질환 치료술 개발을 위해 앨런 두뇌과학 연구소를 설립했고 지난 2013년에는 3억 달러를 추가해 이 연구소에 모두 5억 달러로 출연했다.  

앨런은 2000년대 초 스탠리 큐브릭스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관람한 뒤 영화에 등장한 인공지능 컴퓨터에 매료돼 뇌연구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그는 파킨슨병 같은 정신질환 치료 연구가 인공지능 연구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이를 위해 연구소를 설립했다. 앨런 자신도 뇌질환은 아니지만 면역체계를 형성하는 림프 조직에 종양이 생기는 질환인 비호지킨 림프종을 20년 넘게 앓고 있다.

앨런은 현재 시애틀 프로풋볼팀인 시혹스와 포틀랜드 농구팀인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소유하고 있으며, 프로축구인 시애틀 사운더스에도 많은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스포츠뿐 아니라 부동산, 미디어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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