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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중부도 가뭄 극성부리자 농업용수 도둑도 등장



야키마 카운티 와파토 관개수로 관리 시스템 엉망

 
오랜 가뭄으로 용수난을 겪는 야키마 카운티의 일부 농장주들이 당국의 허술한 관리 시스템을 악용해 관개수로의 물을 도둑질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야카마 원주민 보호지의12만 에이커 농장에 물을 대는 와파토 관개수로는 연방정부가 지난 1904년 인디언 유목민들에게 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개설한 것으로 관리제도 및 시설이 극히 노후화돼 누가 물을 빼 가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야카마 부족은 대부분의 농토를 임대해줘 현재 이 관개수로의 물을 이용하는 1,900여 농장주는 대부분 원주민이 아니다. 이들은 이곳에서 맥주원료인 호프를 비롯해 밀, 옥수수, 민트 등 작물을 재배하며 전체 관개수로 물의 30%가량을 사용한다.

연방 내무부 산하의 원주민 사무국이 관장하는 와파토 관개시설은 주 수로에서 농장으로 수백마일에 걸쳐 물길이 실핏줄처럼 뻗어 있으며 이들 물길에 수 천개의 수문이 설치돼 물의 공급을 관리, 조절한다. 하지만 이들 수문이 있으나마나한 상태이다.

관개수로 감독관인 래리 넬슨은 일부 농장주들이 수문의 개폐장치 열쇠를 파괴하고 자기들 멋대로 열쇠를 달아놓고 물을 빼간다며 다른 지역처럼 미터기 장치 등 관개시설이 현대화되지 않아 누가 얼마나 도용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 6,000 에이커의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제레미 워터맨은 올해 용수량 공급이 예년의 25% 수준도 안 된다며 500여 에이커에 심은 옥수수가 모두 말라죽어 100만달러 정도의 손실을 입게 됐지만 흉작은 보험으로도 커버되지 않는다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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