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 열중하는 승객들 노리는 절도범 기승
사우스 시애틀 지역에서 경전철 탑승객들을 노리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경전철 탑승객들이 대부분 열차 안에서 주위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등에 열중해
절도범들의 범행 대상이 되고 있다.
오셀로 정류장에서 절도 피해를 당한 린다 돈 여인은 “누가 열차에
타고 내리는지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휴대폰만 쳐다 보고 있으니까 절도범들의 목표가 되기 쉽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절도범이 2인 1조로
범행한다고 말했다. 먼저 1명이 경전철에 탑승해 범행 대상을
고르면 나머지 1명은 자동차를 몰고 해당 경전철 동차를 뒤따라 온다.
범행 대상으로 선정된 탑승객이 정류장에서 내릴 때 용의자도 따라 내리고 탑승객이 휴대폰에 정신이 팔려 길을 걷고
있으면 즉시 가방이나 핸드백 등을 탈취한 후 뒤따라 온 차량에 올라타 도주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같은 날치기 범행이 빈발하자 경전철 정류장 순찰을 강화한 시애틀 경찰은 “올
들어서 이미 20여건의 절도 용의자를 체포했다”며 경찰관들이
오버타임 등 추가 수당 없이 경전철 주변 절도 범죄와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