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시애틀 레이크 유니언 공원서 팬 이벤트 열려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중계 관람…대회 기념품 판매장도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챔버스 베이 골프장에서 제 115회 US 오픈 골프대회가 18일 개막한 가운데 이 대회기간 동안 시애틀
지역 골프 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가 시애틀 도심에서 함께 열리고 있다.
주최 즉인 USGA는 시애틀의
레이크 유니언 파크에서US 오픈 골프대회
트로피를 전시하고 팬들이 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행사를 18~20일 오후 12시~저녁 7시까지,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12시~7시 30분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이 행사에서는 자동차로 약 1시간
거리인 챔버스 베이 골프장에서 벌어지는 경기실황을 초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하고 골프대회 관련 기념품 등을 파는 매장도 마련됐다.
USGA의 데이브 애즈나보리안 마케팅 국장은 “USGA가 세 번째 개최하는
이 특별 이벤트는 젊은 관람객들에게 골프를 쉽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USGA는 이 행사장에 USGA 골프대회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퍼팅
순간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퍼팅 시설과 챔버스 베이 골프장 15번 홀을 본 딴 ‘스크린 골프’ 시설을 갖추고 대회 관람을 하지 못하는 시애틀 골프 애호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 행사장에는 맥주 등 다양한 먹거리도 마련돼 있다.
한편 챔버스 베이 골프장의 18번홀에
만들어진 관중석이 US 오픈 대회 역사상 가장 큰 규모여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최측은 총 1만 8,000여이
관람할 수 있는 관중석을 골프장 내 곳곳에 설치했는데 이 가운데 18번 홀의 관중석은 6,000석 규모로 인근 스틸라쿰의 전체 주민이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골프장은 18~21일 매일
오전 6시에 문을 열고 관람객들을 받아들인다. 주최측은 18번 홀 관중석의 맨 아래 및 줄째 줄은 통행인이 많아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고 그늘이 없기 때문에 선스크린
크림과 모자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