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조인재씨 친척 여아 상대로 범행
보석금 15만달러 책정된 채 수감
레이크우드에 거주하는 20대 한인이 5살짜리 친척 여자아이를 불로 지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2건의 2급 아동폭행과 2개의 4급 폭행 등의 혐의로 조인재(26)씨를 지난 16일 구속 기소했으며 조씨는 17일 열린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현재 1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가운데 피어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기소장에 따르면 조씨는 일을 해야 하는 친척 여성이 맡긴 5살짜리
여아의 허벅지, 엉덩이, 발, 가슴 등을 라이터와 전자담배 등으로 지진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은 몸에 1~2도 화상을 입었던 것으로 병원 검사에서 드러났다.
일을 마친 친척 여성이 아이를 데리러 왔을 때 상처에 대해 묻자 조씨는 아이가 거미에 물려 상처가 났다고 거짓말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아동은 수사관들에게 “조씨가 라이터와 전자담배로 자신의 몸을
지지는 게임을 하면서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용의자와 더 많은 비밀이 있지만 그 비밀을 공개하면 신이 화를
낼 것”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이후 경찰에 체포된 뒤 “5살짜리 친척 여자아이가 나를 죽기를
바란다는 기도를 올리는 것을 보고 화를 참지못해 피해 아동을 때리고 불로 지졌다”고 자백했고 “피해 아동이 자신을 비웃고 이상하게 쳐다봐 계속 불로 지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