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택 시의원 출마 피터 권 후보 8월 예선 앞두고 호소
박영민 전 시장, “새로운 한인 정치인 꼭 필요한 시점”
오는 11월 시택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피터 권씨가 한인사회에
후원을 당부했다.
권 후보는 지난 16일 한인 기자들과 만나 선거공약을 밝히고 오는 8월 예비선거에서 상위 득표자 2명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한인사회의 관심과 후원을 호소했다.
권 후보는 “4년전 시택에 집을 구입한 이후 세금이 계속 올랐는데
범죄도 함께 증가해 이를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주민들의 권유로 이번에 시의회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며
“워싱턴주 대도시 중 7번째로 범죄 발생률이 높은 시택시의
공공치안 개선이 나의 최우선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도록 시의 재정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의견이 시 정책에 적극 반영되는
시의회가 되도록 일조하겠다며 “특히 시택 시를 중소기업 친화도시로 만들어 더 많은 한인들이 시택 시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8월 4일 예비선거에서
현역이자 시장을 두 차례 역임한 테리 앤더슨 후보와 여성인 샐리 앤드류스 후보와 함께 3파전을 치를
권 후보는 “약 3,000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아 싸인판 제작과
우편봉투 구입 등에 사용했고 현재 1,300달러 가량이 남아 있다”며
“한인사회의 관심과 후원이 보태진다면 예비선거를 거쳐 11월
본 선거 진출이 매우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권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온 박영민 전 페더럴웨이 시장은 한때 한인 정치인들이 주류사회 정계에서 5명까지 활약하며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였지만 지금은 신디 류 주 하원의원이 유일하다며 “새로운 한인 정치인이 꼭 필요한 시점에 나온 권 후보가 8월 예비선거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적극 후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시장은 “본 선거에 진출하려면 예선에서 1,000여 표를 얻어야 하는데 선거자금이 가장 큰 문제”라며 “한인 정치인이 탄생하면 한인사회의 의사가 주류사회에 반영되는 길이 열리므로 장기적으로는 한인사회를 위한 간접
투자가 될 것”이라며 권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시장은 또 “새내기 정치인으로서 권 후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거운동은 유권자들을 가가호호 방문해 직접 대화하면서 그들에게 얼굴을 알리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피터 권 후보 캠페인에 선거자금 기부를 원하는
한인들은 Peter Kwon으로 수표를 발행한 후 4455 S.
164th St. SeaTac, WA 98188로 보내면 된다.